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의 3번 갱도를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북한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연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대북정책 방향이 구체화될 때까지 관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북한은 최근 주민의 자유로운 반정부시위 장면이 북한 내부에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촛불시위 영상 등은 일절 보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북한 전차와 함정 등 재래식 장비의 70~80% 이상이 노후화되고 군인 탈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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