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이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2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했다.
삼성 주희정은 이날 13분 29초를 뛰며 1997-1998시즌 데뷔 이후 20시즌 만에 프로농구 역대 처음 1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1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주희정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며 "이 순간이 더 의미가 있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천 경기가 올지 몰랐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언제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희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으로는 2000-2001시즌 삼성에 있을 당시 우승했을 때를 꼽았다.
주희정은 "중퇴 후 대학 때 못다 한 서러움을 프로 와서 꼭 우승하자고 규섭(이규섭 코치)이랑 얘기했다"며 "규섭이가 마침 삼성 신인으로 왔고, 내가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우승을 해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오래 뛰고 싶다"고 말한 주희정은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고 난 다음에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구단, 감독님과 얘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처음은 나래였지만, 삼성에서 가장 오래 뛰어 정든 팀"이라며 삼성이라서 끝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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