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는 24일(한국시간) 2016시즌 개막 로스터(팀당 25명)를 기준으로 작성한 ‘2016년 최종 선수 평균 연봉’을 발표했다. 선수노조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447만6058달러(약 54억원)보다는 50만 달러 가까이 줄었다. 383만5498달러(약 46억2000만원)였던 2015시즌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0.35%에 불과했다.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연봉 상승률이다.
선수노조는 이에 대해 고액 연봉의 베테랑 선수들이 시즌 중 부진으로 방출되고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선수들의 빅리그에 진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올 시즌 MLB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561차례의 DL등재가 이뤄졌다.
2016시즌 기준 한국프로야구(KBO) 526명의 국내 선수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으로 미 MLB의 45분의1 수준이다. 1군 엔트리를 기준으로 한 10개 구단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미국 MLB의 20분의1 수준인 2억1620만원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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