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런티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IPP사업단, 맞춤형 교육으로 '섬김의 리더십' 키워

입력 2016-12-25 17:11  


‘지역을 섬기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이란 비전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을 펼쳐오고 있는 학교가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10년 전 미국과 유럽의 유수 대학에서 오랜 기간 채택 중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교내 기숙형 대학) 제도를 도입, 혁신적인 밀착형 교육을 실행해왔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산·관·연·학 협력을 맺고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맞춤형 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교육적 환경과 더불어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전공에 맞는 전문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도록 교육과정과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 100개가 넘는 기업체와 협력해 학생 50여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기업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교과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학교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정착을 위해 현재 한 해에 두 학기 중심의 학사제도를 사회변화에 맞춰 다양한 학기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학기마다 기업 실습과 공부에 번갈아 참여하면서 일학습병행제가 자연스럽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교는 학부 교수들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NCS 기반 자격과 비슷한 학과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 뒤 기존 교과목을 NCS 학습모듈 기반의 교과목으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연세대 IPP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이 서로 최대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역량을 지닌 관리 전문가로 지원팀을 꾸렸다. 내년에는 기업 발굴과 기업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역량을 보유한 전담교수팀과 지원팀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성공적인 IPP형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을 위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자격연계형 일학습병행제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황재훈 IPP사업단장(사진)은 “성공적인 IPP 제도의 핵심 요소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1학년 때부터 지속적인 제도 홍보와 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학생이 IPP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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