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 대구 서문시장에 화재 복구 성금 1억원 전달

입력 2016-12-26 10:58  


갑을상사그룹은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해 대구시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 30일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소됐다. 현재 긴급안전진단을 통해 사용 불가 판정을 받고 철거를 앞두고 있다.

갑을상사그룹에 따르면 대구 서문시장은 갑을상사그룹이 태동한 곳이다. 창업주인 고(故) 박재갑 갑을그룹 회장은 1951년 서문시장에서 개점한 포목상을 섬유기업으로 키웠다. 갑을상사그룹은 1987년 갑을그룹에서 분리됐다. 이후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등 자동차 부품 업체와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등의 전선·동 소재 업체 등 20여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승원 총괄사장은 "몇 번의 화재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서문시장 상인의 저력으로 이번에도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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