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뉴욕 새해맞이 행사 참석하는 까닭

입력 2016-12-27 06:46   수정 2016-12-27 06:4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새해맞이 행사인 '크리스털 볼드롭'에 참석한다. 한국 대선 도전을 사실상 선언한 반기문 총장이 100만여 명의 인파 속에서 열리는 초대형 군중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크리스털 볼드롭' 주최 측은 26일 올해 반기문 총장 내외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내외가 2017년 새해맞이 '60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수정 버튼을 함께 누를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리는 볼드롭 행사는 세계 각국의 유명 톱스타들의 식전 공연을 거쳐 새해 1분 전인 밤 11시 59분 절정을 맞는다.

청중이 한목소리로 '60초 카운트다운'을 하는 가운데 공중의 대형 크리스털 볼이 서서히 하강하고, 이 볼이 지상에 닿는 순간 맨해튼의 밤하늘이 색종이로 덮이며 새해가 시작된다.

'타임스 스퀘어 연합'의 팀 톰킨스 회장은 "반기문 총장이 사람과 국가들을 하나로 묶고, 난민 구호 노력을 지지했으며, 전쟁에 반대했다"고 10년간의 유엔 총장 활동에 감사를 표시하고, 올해 볼드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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