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선 연구원은 "현 주가는 지난 7월 연고점 대비 28.4% 떨어졌다"며 "이는 화장품 부문과 면세점 채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주가는 단기적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대중국 모멘텀(성장 동력) 회복이 나타나야 본격적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매출에서 면세점과 중국시장 의존도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실적을 감안하면 중국 의존성은 높다"며 "화장품과 면세점 리스크를 낮출 대중 관계 진전 및 규제 완화의 단초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연결기준 매출은 올해보다 8.8% 증가한 6조6560억원,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1조2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점 채널의 성장 동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생활용품 부문의 점유율은 확대되고 국내외 중기적인 성장 동력은 탄탄할 것으로 봤다. 음료부문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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