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이탈리아人, 기내 성관계 경험 가장 많아"

입력 2016-12-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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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비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주제를 다뤘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리차드 막스의 SNS 제보로 최근 화제가 됐던 만취 승객의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성시경은 비정상 대표들에 "의도치 않게 국제적 망신이 되고 있다. 각국 기내 사건·사고에 어떻게 대처하냐"고 물었다.

미국 대표 마크는 "패리스 힐튼의 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에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대마초를 피우려고 한 사건이 있었다. 승무원들이 말리니까 갑자기 화를 내면서 '다 죽어버려! 우리 아버지가 여기 사장이다'라고 소리 질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중국 대표 왕심린은 "이륙 준비 중에 탈출구가 열렸다. 멀미가 심한 사람이 문을 열었다. 징역 1주일과 벌금을 냈다"라고 말했다.

또 독일 대표 닉은 "어머니가 승무원이다.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미국행 비행기를 탈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무리 지어서 대화를 하면 안 된다. 테러 방지를 위해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무리가 무리 지어 수다를 떨고 있길래 어머니가 '자리에 앉아달라'라고 했더니 '이런 법이 어딨냐. 신고하겠다. CIA에서 일한다'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신고해도 되니 자리에 앉아달라'라고 하셨다. 그런데 착륙 후 난동을 부린 사람이 어머니에게 '호텔 어디에 있어요? 결혼했어요?'라고 물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비행기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이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제일 많이 경험한 사람이 이탈리아 사람이다. 몇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며 "유명한 영국 배우가 성관계를 하다가 걸린 적도 있다. BBC에서 불법인지 아닌지 조사도 했다더라. 어쨌든 이런 사람들도 진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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