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아는 형님' 멤버 중 서장훈을 최고로 꼽았다.
27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유인영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 바들바들 떨었다. '데뷔한지 13년이나 된 애가 왜 이렇게 긴장해'라고 스태프들이 말 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걱정은 말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속사포 처럼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당황의 연속이었다는 것.
유인영은 "이런 방식의 예능은 처음이다. '정글의 법칙'은 몸 만 쓰면 되지 않나"라면서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멤버들이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녹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는 형님' 멤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서장훈. 그는 "처음 뵀는데 그렇게 키가 큰지 몰랐다"라고 놀라워하며 "돌려 말하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하시지만 자상하게 챙겨주셨다. 옷에 먼지를 떼어 줄 정도"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인영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 '여교사'에서 이사장 아버지를 둬 정교사 자리를 꿰찬 혜영 역을 맡아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의 열등감을 불러 일으킨다. 고등학생 재하 역의 이원근과는 파격적인 정사신을 선보였다. 내년 1월 4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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