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캐리 피셔가 6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피셔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입원 닷새 만인 27일(현지시간) 사망했다.
1973년 연극으로 데뷔한 피셔는 1977년 개봉된 스타워즈 시리즈 첫 편에서 레아 공주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타워즈 첫 3편의 시리즈로 성공했지만 약물중독과 유명 가수 폴 사이먼과의 짧은 결혼 생활 뒤 이혼 등 삶의 굴곡도 많았다.
'포스트카즈 프롬 더 에지' 등을 발표하며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도 오른 그는 지난해 스타워즈 7번째 시리즈인 깨어난 포스편에서 다시 레아 공주 역할로 해리슨 포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피셔가 이미 촬영을 마친 스타워즈 8번째 에피소드는 내년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