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BS 아나운서 조우종이 퇴사 후 힘든 생활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는 퇴사자 특집으로 꾸며 조우종과 한석준, 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프리선언한 조우종은 사표를 낸 순간부터 그후 섭외가 들어오지 않아 마음 고생한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조우종은 "내가 사표를 내면 ‘우종이가 사표를 냈대’라며 퇴사를 말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직서를 낸 그 자리에서 바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퇴사 후 한 달 넘게 집에 있었다. 두 달 동안 번 돈이 없다. 현재 퇴직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퇴직금도 중간에 정산을 한 번 해서 얼마 안 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월세는 내고 있는데 관리비가 4개월 연체됐다"며 "임직원 우대금리로 받은 대출 금리가 올라서 상환하라는 독촉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조우종은 "방송 후 네티즌들이 조금 짠하게 보신다. SNS를 통해 격려의 메시지도 많이 들어온다. tvN ‘예능인력소’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우종은 "인생 2막인 지금부터 잘 해보고 싶다. 다가오는 2017년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