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차 절반밖에 못썼다…눈치 보여서"

입력 2016-12-28 10:53  

[ 김봉구 기자 ] 직장인들이 올해 연차의 절반 가량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 주어진 연차도 다 못 썼다”는 속사정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직장인 1172명이 참여한 ‘연차휴가 사용 현황’ 설문에서 직장인들의 연차는 평균 13.2일, 실제 사용한 연차는 평균 7.4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직장인들은 연차를 충분히 쓰지 못한 이유로 ‘상사 또는 팀원들의 눈치를 받아서’(47%·복수응답) ‘업무가 너무 많아서’(32.2%) ‘다들 안 쓰는 분위기라서’(28.9%) 등을 꼽았다. ‘사유를 대지 않으면 못 쓰게 해서’(21.2%) ‘딱히 연차를 낼 일이 없어서’(19%)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1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응답자의 57%는 “남아있는 연차를 쓰고 싶지만 못 쓸 것”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연차를 자유롭게 못 쓰면 △스트레스로 인한 업무 능률 저하 (58.7%·복수응답) △만성 피로(52.3%) △이직·퇴사 고려(39.5%) △애사심 저하(39%) 등을 겪는다고 부연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8%는 “올해 연차를 이틀 이상 이어서 써본 적 없다”고 했으며 53.7%는 “연차 휴가 중에도 회사 연락을 받아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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