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기계공학부 하만영·김경천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상·여송상 수상

입력 2016-12-28 11:43  

탁월한 연구력 인정받아 2016년 대한기계학회 정기학술대회서 수상

부산대학교는 최근 기계공학부 하만영 교수와 김경천 교수가 대한기계학회로부터 각각 학술상과 여송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력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하 교수는 지난 15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기계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기계학회 학술상’은 전체 소속 회원 중 국제 및 국내 저명학술지 논문 발표 실적, 산학연 협력 연구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하 교수는 1991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유한체적법, 가상경계법, 격자-볼츠만법, DNS 및 LES 난류해석, 분자동역학 등의 전산해석기법을 개발·적용해 공학(산업체) 및 자연 현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유동 관련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 저명학술지에 총 141편의 SCI급 논문과 67편의 국내 저명학술지 논문을 출판했다. 국제·국내 학술대회에서도 총 25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활발한 국제 및 국내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2008년 세계적인 동력 및 에너지시스템 기업인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롤스로이스 대학기술센터연구소를 아시아 최초로 부산대에 유치해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엔진 관련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서멀매니지먼트 시스템 기술 공동 개발, 부산대 인턴 학생들의 롤스로이스 장기 파견, 부산대-롤스로이스 소속 연구원 상호 장·단기 파견 공동 연구 수행, 부산대 박사 및 학부 졸업생들의 롤스로이스 취업 등 많은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지난 6월에는 LG UFRC(LG University Future Research Center in Thermal System Design)를 부산대에 유치해 열 시스템 관련 기술을 LG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한기계학회에서 주는 ‘여송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송상’은 평생 유체공학 발전에 기여한 고 여송(如松) 강신형 대한기계학회 전임 회장을 기리기 위해 2016년에 제정된 상으로, 산업체와 학계의 협력 연구를 통해 유체공학 분야의 탁월한 업적으로 사회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유체공학 분야의 국제적 석학인 김 교수(다중스케일다중물리측정 연구실)는 ‘저온 랭킨사이클을 이용한 중소형 폐열회수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과 산학협력 연구의 우수 업적을 인정받아 여송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016년 대한기계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함께 개최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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