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친분
[ 정지은 기자 ] 우오현 SM(삼라마이더스)그룹 회장(사진)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참석한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다음달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자 취임식에 초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공식 초청장은 다음달 초에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초대는 트럼프 당선자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이 그동안 한·미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고려해서다.
우 회장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2008년 이후 미국 측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월턴 워커 전 초대 유엔 총사령관의 용산 동상 건립에도 참여했다. 워커 전 사령관은 1950년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끝까지 지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우 회장의 동생이다. 또 우 회장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고향인 미국 아칸소주 명예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 재계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트럼프 당선자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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