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건설협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1953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유 회장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유 회장은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947년 출범한 대한건설협회는 7300여개 건설사를 회원사로 둔 건설 관련 최대 법정 이익단체다. 유 회장은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 상향, 노후 인프라 투자 등 새로운 건설시장 발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폐지, 법정 기술자 보유기준 완화, 해외건설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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