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비로 6억원을 편성해 단기수출단체보험(중소Plus+), 환변동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6개 무역보험(보증) 종목에 대해 총 2973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는 2015년 사업비보다 2억원, 지원업체 수는 109% 증가한 수치다.
주방용품 업체인 고양의 B사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에 제품을 수출했지만 현지의 수입사가 신용이 안좋아 수출대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도로부터 보험료 지원을 받아 수출보험에 가입해 2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도내 31개 업체가 보험료 지원사업의 예산의 9배에 달하는 총 55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활동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에 적은 비용으로 더욱 많은 기업을 가입시킬 수 있는 단체보험인 ‘중소Plus+’를 우선 지원하는 방식을 취해 무려 2784개 업체의 가입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부 기업에 편중돼 있던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의 혜택을 영세 중소기업까지 전반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내 수출기업들이 안심하고 판료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내년도 수출보험료 지원 기업 모집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031-8008-4882)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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