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미약품·사이언스, 약세…신약 우려 지속

입력 2017-01-02 10:08  

[ 한민수 기자 ]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신약 개발에 대한 우려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일 오전 10시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보다 1만3000원(4.26%)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도 3%대 약세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퀀텀프로젝트'의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속형 기술인 랩스커버리 기반 3개 당뇨치료제 중 '인슐린115'의 권리가 반환됐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개발비의 약 25%를 한미가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115의 복합제의 개발도 당분간 한미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미는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4억유로 중 1억9600만유로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키로 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이 지연되고 있고, 인슐린115의 권리도 반환됨에 따라 당뇨 신약후보물질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랩스커버리 기술 우려감은 당분간 해소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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