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해 첫 날 2020선 아래로…외인·기관 '팔자'

입력 2017-01-02 10:16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17년 첫 거래일에 2010선까지 내려앉았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포인트(0.48%) 내린 2016.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23포인트 하락한 2022.2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8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전체 24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가스와 통신,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이 1.46% 내리고 있고 의약품과 보험도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아모레퍼시픽이 3%, LG화학이 4% 넘게 내리고 있다.

CJ씨푸드가 CJ제일제당과 1595억원 규모의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대 오름세다. 백판지값 담합 혐의에 벌금형을 받은 한창제지가 19.65% 급락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와의 계약 해지에 4%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8%) 내린 629.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50억원, 1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CJ E&M과 에스에프에이가 2%대 강세를 보인 반면 코미팜과 휴젤은 약세다.

썬코어가 유상증자 지연 소식에 9.90% 내리고 있다. 관계사인 썬텍도 6.52% 하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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