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준희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당분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 4분기 실적 모멘텀 강화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배당투자자금의 매물화로 인해 중소형주의 상대강도가 높게 나타나는 연초효과가 반복돼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2013년 이후 최근 4년간 연초 수익률을 점검해 보면 2016년 2월을 제외하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12월 이후 지수상승을 주도한 주요 업종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주 내지 코스닥 시장의 종목별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 시장 내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7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CES는 한 해의 IT 최신기술과 신제품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전시회"라며 "IT업종 내 가장 중요한 행사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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