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초부터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전날 주요 언론사가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 전 대표는 3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장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네 상권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은 서민들 삶의 터전이란 점에서 민생 행보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새해 페이스북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현장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폭등하고 닮고기 수요에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문 전 대표는 장위시장을 방문해 국민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는 등 서민경제 활성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의 페이스북 댓글에는 "시장 가시면 닭요리 한그릇 드시는 장면 꼭 부탁한다. 요즘 조류독감 때문에 마음 고생 하시는 상인 분들 많다"는 글이 눈에 띈다. 또 "망원시장, 산본시장도 와 달라"는 댓글도 보인다.
한 네티즌은 "올해는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복지·분배, 대기업 과점체제 해소와 소상공농어민이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잘 살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의견을 게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의원이 있으니 유권자의 선택을 이끌 수 있는 문재인 브랜드를 완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는 글을 적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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