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 영입…"해외 공략 강화"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해외시장을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인 한용해 약학박사(사진)를 연구본부장으로 영입하고 글로벌 생산관리센터 등을 신설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 연구본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도쿄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큅)에서 10년여간 상임 연구원으로 일하며 C형간염, 당뇨병, 혈전증 치료제 등의 신약개발에 참여했다. 최근까지 엔지켐생명과학 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약처의 임상 1상, 2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이끌었으며 미국 특허 및 국제 특허 10건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관계자는 “한 연구본부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등 연구본부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관리센터, 임상센터,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무국 등을 만들었다. 글로벌 생산관리센터는 대웅제약의 국내외 생산기지와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등의 생산라인을 통합 관리하는 곳이다. 프로세스를 혁신해 글로벌 생산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생산관리센터 센터장으로는 대웅제약 중국 지사의 박영호 지사장이 임명됐다. 또 임상팀을 임상센터로 격상시키고 센터 아래에 임상1, 2팀을 짜는 등 임상 역량을 강화했다. 임상센터장은 김희선 임상팀장이 맡는다. 글로벌 R&D 핵심전략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담당할 사무국도 신설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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