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이달중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 2차 공청회 열기로

입력 2017-01-03 14:32  

경기 화성시는 ‘(가칭)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의 2차 공청회를 이달 중으로 열어 시민들에게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환경피해 가능성이 없다는 예측 가능성을 설명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2차 공청회는 지난해 12월29일 주민들의 반대로 공청회가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만5533㎡ 규모로 화장로 13기를 비롯해 봉안시설(2만6440기), 자연장지(3만8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을 조성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사업비 1212억원은 화성시를 비롯
부천, 안산, 시흥, 광명 등 5개시가 분담한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조성되면 경기 서·남부권 300만 시민의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로 자리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위해 시설유치 지역을 공개 모집해 최종 후보지로 숙곡리를 선정하고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립부지와 2km 이상 떨어진 서수원 지역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시는 메모리얼파크 건립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예측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바탕으로 지난해 1차 공청회를 열어 환경적 피해 발생이 없다는 예측결과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 시민들의 반대로 공청회가 무산됐다.

시는 2차 공청회에서 메모리얼파크에 집진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를 비롯해 칠보산과 함백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2km이상 떨어져 서수원 지역의 환경적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광훈 시 전략사업담당관은 “이달 중에 서수원 지역에서 2차 공청회를 열고 안전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되면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장사시설이 안전과 복지, 문화가 접목돼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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