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라고 한 북한 측 주장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핵 문제는 이달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정권'에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며 미국의 핵 위협이 계속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선제공격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핵무기 개발을 하는) 북한을 멈추게 한다는 것인지 단순히 북한의 핵개발 능력을 의심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 경제를 갉아먹으면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나서지 않는다"는 비난글을 썼다.
그는 "중국은 전적으로 일방적인 미국과의 무역으로 엄청난 돈과 부를 빼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돕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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