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배경은 자체 유화 사업이 기대치보다 부진하고 일반 비용도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YNCC 호조로 인한 지분법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 8350억원, 영업이익은 45.6% 늘어난 1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 8367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내년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이란에서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대림산업은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질공사 LOA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이란 공장 관련 본계약은 이달 중 체결될 예정에 있어 지연 우려도 없다"며 "본격적인 설계 작업은 올 3분기부터 시작되고 추가적인 수주(박티아리 댐공사, 플랜트)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