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경차 모닝이 6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 변경)됐다.
기아자동차는 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3세대 모닝을 공개했다. 신차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모닝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성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모닝에는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5.4km/L(13·14·15인치 타이어 기준)다.
실내 공간은 키웠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2400mm다. 전장은 3595mm, 전폭은 1595mm, 전고는 1485mm에 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200L 대비 28% 증가한 255L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L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안전 사양도 대폭 늘어났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을 갖췄다.
신형 모닝은 오는 17일 출시된다. 가격은 1075만~142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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