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물산·서울시·송파구 등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실시하는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 훈련에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소방재난 대응 훈련은 롯데월드타워 85층~123층 화재 발생을 가정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체험단과 같은 방식으로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가상 화재 발생 시점에 108층에 대기하다 계단을 통해 102층 피난지역으로 이동 후,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방재센터로 내려가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롯데몰 은평점을 찾은 데 이은 신 회장의 '현장 경영' 복귀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룹의 숙원사업인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을 직접 점검하고, 이번주 개장 예정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직접 챙기는 수순이란 해석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7일 서울시에 사용승인(준공)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가 50주년을 맞는 오는 4월3일께 롯데월드타워를 공식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타워 내 오피스 구역에 집무실을 둘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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