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창민 기자 ] BMW코리아는 다음달 공식 출시되는 7세대 ‘뉴 5시리즈’(사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뉴 5시리즈는 BMW가 7년 만에 완전 변경해 내놓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 팔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5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115㎏ 줄였지만 차체는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4936㎜, 1868㎜, 1479㎜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29㎜, 8㎜, 15㎜ 늘어났다. 연비 효율은 높아지고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
뉴 5시리즈는 또 자율주행 기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시스템에는 차로 유지 및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인 컨트롤 어시스턴트’, 전방 차량 급제동 시 충돌을 피하게 도와주는 ‘이베이전 에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수입차 대표 중형 세단인 BMW 5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형 E클래스가 출시되면서 5시리즈 판매량이 E클래스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신차가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예상이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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