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올해 미국과 중국(G2)을 양대 축으로 삼아 수출 회복의 가속페달을 밟겠습니다.”
김재홍 KOTRA 사장(사진)은 올해 첫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고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도시로, 중국 전자상거래와 내륙 소비재 유통의 중심지다.
김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신보호주의, 신고립주의 등으로 어렵지만 중국과 미국에서 기회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이번 회의에서 △첨단 부품소재 및 기술 관련 글로벌파트너링 사업과 신규 소비재유통 플랫폼 진입 확대 △신산업, 환경, 인프라 등 수요확대 분야 집중 공략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구축 등 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KOTRA는 오는 13일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트럼프노믹스에 대응해 △중상위층 소수계 타깃 현지 대형 유통망 진출 △인프라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틈새시장 발굴 △4차 산업혁명 연계 혁신기술제품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요즘처럼 급변하고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는 KOTRA가 수출기업의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