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체감경기 '썰렁'

입력 2017-0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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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망치 소폭 올랐지만 두 달째 50 밑도는 하강국면


[ 조수영 기자 ] 이달 주택사업 체감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지수가 50을 밑도는 상황은 이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1월 전망치가 48.1로, 지난달 전망치(43.9)보다 4.2포인트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서울(66.2)과 경기도(54.8)가 각각 전월 대비 14.3포인트와 8.9포인트 높아졌다. 주택사업이 활발한 세종과 제주도는 1월 전망치가 70을 웃돌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 평균 체감지수가 두 달 연속 50을 밑도는 하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1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74.3으로 지난달 전망치(79)보다 4.7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에 비해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HSBI 실적치는 60.4로 11월 실적치(57)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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