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 CES에서 미래 콘셉트카 愛i 선보여

입력 2017-01-05 08:07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미래 지향 콘셉트카 愛i를 발표했다.

보브 카터 도요타 수석 부사장은 "미래의 자동차가 자동화한 또는 연계성 높은 기술을 장착해야 하는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라면서 "그보다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운전자 경험에 걸맞은 AI 활용을 강조했다.

'유이'라는 이름이 붙은 콘셉트카의 AI는 운전자와 교감을 통해 운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운전자의 현재 기분은 어떤지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그것에 맞게 대응한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있는 '시리'의 비서 기능이 연상된다. 운전자는 시리처럼 유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CES에 참여한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의 전통적인 기능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인 것과 약간 다르게 도요타는 어떤 기술이 인간에게 더욱 의미 있는지 감성적으로 접근한 게 이채롭다.

운전자는 도요타의 새 콘셉트 차를 타면 스스로 운전할지, 완벽하게 자율 주행에 맡길지를 선택할 수 있다. AI인 유이는 운전자의 집중도와 도로 상태를 자세히 주시하고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자율 주행으로 바꿀 수 있는 준비를 스스로 한다.

AI를 연구하기 위해 정보기술(IT)의 산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난해 설립한 도요타리서치연구소가 새 콘셉트카의 개발을,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도요타 캘티 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았다. 스탠퍼드대, 미시간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미국 명문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도요타리서치연구소는 완벽한 AI 기술을 구현한 안전한 주행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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