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제친 '너의 이름은', 박스오피스 새 판 짰다

입력 2017-01-05 10:01  


올해 첫 주 차 박스오피스 왕좌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이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지난 4일 개봉 첫날 13만8028명의 관객을 들이면서 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마스터'(10만2182명)를 제쳤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패신저스'(8만5446명), 차태현·김유정 주연의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6만3679명), 김하늘 주연의 영화 '여교사'(2만2975명)는 맥을 못췄다.

예매율 또한 '너의 이름은'이 27.1%로 1위를 차지했고, '마스터'(13.0%), '패신저스'(12.3%)가 뒤를 이었다. '사랑하기 때문에'(4.8%)와 '여교사'(3.1%)는 예매율 8,9위에 랭크됐다.

'너의 이름은'은 전작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다.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일본에서 1640만 관객을 돌파하고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04년 국내 개봉돼 5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들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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