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년 6개월 만에 해양플랜트 수주 성공

입력 2017-01-05 10:04   수정 2017-01-05 10:10


삼성중공업이 1년6개월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 오일메이저 BP사(社)가 발주하는 '매드독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를 약 1조5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새해 첫 수주이자, 1년6개월 만에 나온 해양플랜트 수주다. 지난해에엔 저유가 여파로 전세계에서 해양플랜트 발주가 아예 없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이다.

멕시코만 매드독 유전은 1998년 발견됐으며, 200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생산량은 1일 원유 8만배럴, 천연가스 6000만 ft3이다.

2009년 추가 탐사 결과 매장량이 당초 추정치의 2배인 40억배럴 이상인 것으로 확인돼 2단계 개발이 추진돼 왔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하루 원유 11만 배럴과 2,500만ft3 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 중량만 5만8000여톤(t)에 달하는 대형 설비다. 납기는 2020년 8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11만t 및 7만t 규모의 대형 FPU를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해양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NI사(社)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금액은 3조원에 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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