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업자 위한 정부 예산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

입력 2017-01-05 12:41   수정 2017-01-05 12:46

경영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인과 실패 후 재창업하려는 예비사업자들을 위한 중소기업청의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재도전 지원사업’을 5일 발표했다.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액됐다. 재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일괄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산도 지난해 53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은 일반 기업 200개, ICT기업 50개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업체는 시제품을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데 필요한 사업화 비용을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패키지 사업의 우수 졸업자에게는 별도 재창업자금도 연계해 지원하도록 했다.

경영위기에 빠진 기업의 회생을 돕기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됐다. 경영위기 기업의 구조개선 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결과에 따라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을 개정해 재창업자에 대한 성실 경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분식회계, 횡령, 부당해고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성실 실패자를 가려내 지원할 방침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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