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 심뇌혈관·당뇨병 환자 있으면 임신 합병증 위험 높아

입력 2017-01-05 14:31   수정 2017-01-05 14:35

가족 중 심뇌혈관 질환자나 당뇨환자가 있으면 임신했을 때 각종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창환·최동주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팀이 국립보건연구원,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간호사 99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가족 중 조기 심뇌혈관 질환자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성 고혈압 위험이 60% 정도 컸다. 조기 심뇌혈관 질환은 55세 이전 남성이나 65세 이전 여성에게 발생한 심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질환이 비교적 일찍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임신성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170%나 컸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당뇨병이 임신 중 처음 발견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면 임신성 고혈압 발생 위험이 60% 커진다는 분석 결과도 내놨다. 윤 교수는 “출산 연령이 올라가면 조산 뿐 아니라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 임신 관련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며 “임신 여성의 가족 중 심뇌혈관 질환자나 당뇨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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