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를 비롯한 설 선물세트를 5일부터 구로점과 양재점을 비롯한 31개점에서 판매한다.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를 전국 점포로 확대한다.
3인 이하 가족과 혼밥족, 싱글족 등을 겨냥한 ‘한우미니세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1인 가구가 늘고 겉치레를 싫어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간소한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한 끼 정도의 한우미니세트 가격을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정할 방침이다. 최근 시행된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5만원 이하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에 맞췄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한우의 부위와 양을 결정하면 그 자리에서 종이 박스에 포장해 선물을 할 수 있다”며 “요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한 실속형 한우세트”라고 말했다. 3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이번 달 13일부터 26일까지 배송비 없이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는 농작물 포장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가격을 낮춘 ‘홍독백서’를 6만4800원에 판매한다. 홍동백서는 사과와 배를 한 상자에 담은 상품이다. 산지를 미리 확보해 가격을 낮춘 제주 특산물 ‘제주 은갈치 세트’와 ‘제주 옥돔 세트’를 각각 15만원과 1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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