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개막] 만도, 전기자동차 인공엔진음 장치 공개

입력 2017-01-05 17:33  

자동차 '연결의 허브'로 진화

2018년부터 미국 전기차에 의무 장착
프랑스 음향 튜닝사와 협업해 양산



[ 장창민 기자 ] 한라그룹 자동차부품 제조 계열사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전기자동차(EV)용 인공엔진음 발생장치(AVAS)를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선보였다.

AVAS는 보행자가 조용하게 접근하는 전기차를 미리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차량의 운행 정보를 받아 소리 크기 등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AVAS는 2018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모든 전기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AVAS는 단순히 인공엔진음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상징적인 소리를 만들어내 차량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자동차업체들에 제품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AVAS 기술 개발을 마치고 완성차업체들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독자 기술로 AVAS의 핵심 전자제어장치(ECU)를 만들었으며, 프랑스의 음향 튜닝 및 설계전문 회사인 알카미스와 협업도 하고 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만도와 독일 헬라가 2008년 세운 합작사다. 차에 들어가는 전자조향장치(EPS)의 핵심 부품인 파워팩과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레이더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7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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