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5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부채비율 개선 목표"

입력 2017-01-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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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운영자금 약 4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200만48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예정발행가는 2만450원이다.

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2380498583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28일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 수는 기존 7395만538주에서 9595만5428주로 증가한다.

회사 측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라며 "부채비율 200% 개선과 연간 180억원 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917%를 기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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