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한 장태유 감독, '별그대' 넘을 수 있을까

입력 2017-01-06 10:48   수정 2017-01-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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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감독 영화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 국내 1월 개봉



장태유 감독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중국 톱배우들이 라인업에 포진 된 로맨틱코미디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을 통해서다.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은 살아온 인생도, 성격도 다른 세 명의 여성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우정,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야오천, 곽부성, 탕옌, 학뢰, 이보(그룹 유니크), 성주(그룹 유니크) 등이 출연했다.

2016년 4월 중국 개봉 당시 현지 언론은 “여성에 중심을 맞춘 작품"이라며 "자유로운 감정선이 공감을 자아낼 것”, “한국 특유의 낭만과 섬세함이 녹아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한국에서는 1월 내 개봉을 확정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다.

SBS 공채 7기 출신인 장태유 감독은 '쩐의 전쟁',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스타PD. 2014년 '별그대' 성공 이후 휴직계를 내고 중국에서 활동했다. SBS에 따르면 지난해 퇴사한 상태.

현지에서 드라마 제작에 열을 올릴 때 공교롭게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 움직임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불거졌다.

장 감독 또한 ‘한한령'(限韓令)을 피하지 못했다. 첫 드라마 연출작 '하지미지'에서 감독 이름이 교체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은 우여곡절 끝에 내 놓는 장태유 감독의 작품이라 한국 뿐만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별그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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