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를 방문하고 돌아온 62세 남성이 H7N9형 AI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숨진 남성은 지난 1일 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증세가 나타나자 광둥성 둥관(東莞)의 병원에 입원했지만, 의사의 권고를 무시한 채 3일 퇴원해 홍콩으로 돌아왔다. 4일 홍콩 옌차이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다.
이 남성은 최근 가금류 시장이나 재래시장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지난해 12월 첫 AI 환자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파악된 AI 감염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 숨진 환자는 2명으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