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 김봉구 기자 ] ‘미국 트럼프 정권 출범과 한·일 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새해 첫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다. 이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 취임과 함께 본격화할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가 국제 통상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경닷컴과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 강연자로 나서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관세를 높이고 한·중·일 3국처럼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에 통화 평가절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일 양국의 경제구조상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닮은꼴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 대응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장수기업 사례를 들어 저성장 시대 위기극복 전략을 강연하는 염동호 한국매니페스토정책연구소 이사장은 ‘장수 방정식’ 3요소로 시대·사업·세대 변화를 꼽았다. 그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장수기업도 변화하는 고객 가치에 대처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된다”고 말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이사는 주식시장(아베노믹스의 득과 실)을,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은 부동산시장(2017 한·일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포럼을 기획한 최인한 한경닷컴 대표는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2014년부터 분기별로 개최해 4년째에 접어들었다. 국내 유일의 언론사 주최 일본경제 전문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비는 일반인 1만원(책자 및 식음료 제공)이며 사전 신청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무료다. 참가 문의는 한경닷컴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02-3277-9960) 또는 이메일(likej@hankyung.com)로 하면 된다. 일본경제포럼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japaneconomyforum) 오픈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7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한 대를 증정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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