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5G 통신의 미래] 삼성이 인수한 하만 "이것이 미래의 자동차 계기판"

입력 2017-01-06 19:31   수정 2017-01-06 19:44

자율주행차용으로 최적화


[ 노경목 기자 ]
대시보드는 평평하기만 했다. 간단한 회사업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음악 및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화면만 있었다. 대신 속도와 도로 상황 등 주행에 필요한 수치는 차량 전면 유리에 내장된 화면에 최소한만 띄워졌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인수를 발표한 미국 전장(電裝)업체 하만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차용 계기판’이다.

이 제품은 스위스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린스피드가 이번 CES에 출시한 모델인 ‘오아시스’에 실제로 사용됐다.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게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최적화했다.

오디오와 비디오, 내비게이션의 앞글자를 따 AVN으로 불리는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에 들어가는 전자부품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여기서 하만은 지난해 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1위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에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이 몇 가지 추가됐다. 사람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려 할 때는 시선을 추적하고 동공을 모니터링해 운전자가 집중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체크한다. 차 안에선 인공지능(AI) 비서가 음성으로 일정과 통화 내용을 업데이트한다.

하만 인수를 주도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하만이 전장사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삼성전자와 시너지를 낼 영역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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