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치가 경제 좌우하는 폴리코노미의 해"

입력 2017-01-08 20:19  

현대경제연구원 '10대 트렌드'


[ 오형주 기자 ]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올해엔 정치가 경제를 좌우하는 ‘폴리코노미(politics+economy)’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올해 국내에서 주목해야 할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대선에서 각 정당이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을 내놓으면서 경제가 정치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폴리코노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대체할 성장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봤다. 억지, 방위, 비핵화 등 북핵 ‘3D 해법’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등으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는 저금리와 경기부양책에도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해 실질적으로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하는 ‘뉴 뉴트럴(New Neutral)’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주 지진 등 잇단 재난과 사고를 겪으면서 ‘안전 경제’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저출산·고령화는 지진과 맞먹는 충격(에이지-퀘이크)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제조기업의 경영 전략은 제품 제조보다 서비스 개발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매니지먼트 시프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연구원은 소형화와 경제성 중시 등 불황형 소비 확산, 이기주의 심화와 공동체의식 약화를 뜻하는 ‘빅 아이 스몰 위(Big I Small We)’ 현상, 교육시장의 거품 심화를 뜻하는 ‘에듀 버블’ 등을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꼽았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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