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청문회' 노승일 "정유라, 운동선수 자질 없어…여가만 즐겨"

입력 2017-01-09 11:30   수정 2017-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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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와 삼성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9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과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끈끈한 커넥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경유착이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부장은 삼성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이었다"라면서 "마장마술 선수 선발 자체도 최순실이 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노 부장은 "정유라는 운동선수로서 자질이 없다. 트레이닝보다 개인 여가 시간을 더 즐겼다"라면서 "승마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선수 20%, 말이 80%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성수석을 비롯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증인 20명 중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만이 참석했다. 또 참고인 4명 중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만이 출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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