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투자를 통해 청정 남해가 21세기 관광중심지가 되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 측은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다도해가 많은 중·서부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기존의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 및 사업일체를 인수하며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계약 체결 이후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투자 1단계로 설정했다.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2029년까지는 잔여사업비 40%를 투입한다.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에 대하여는 투자지연배상금으로 3%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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