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통 대도약] SPC그룹, '세계의 빵집' 파리바게뜨, 글로벌 매장 대폭 늘린다

입력 2017-01-09 16:09   수정 2017-01-10 09:42

[ 노정동 기자 ]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서 총 2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2011년 11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난징에 진출했고, 2012년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 2012년 8월에는 중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며 현지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1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고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맨해튼에서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5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고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미국 전역에 2020년 35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2년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고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으며 같은 해 9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열었다. 2014년에는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했다. 동남아 시장의 허브인 이곳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유럽과 범프랑스 문화권 국가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파리 1호점인 샤틀레점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2015년 7월에는 파리 오페라 지역에 2호점도 선보였다. 샤틀레점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이 초기보다 20% 이상 늘어나며 하루 평균 850명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루 평균 매출도 25% 넘게 증가해 국내 매장 평균 매출의 3배를 기록하는 등 프랑스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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