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이동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9일 오후 3시3분
JB자산운용이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컴캐스트의 콜로라도주 덴버 사옥(사진)을 7200만달러(약 870억원)에 사들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미국 컴캐스트의 덴버 신축빌딩을 매입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 건물은 덴버 사우스이스트 지구에 새로 지어진 5층,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신축 오피스 빌딩이다. 미국 현지 개발업체가 지난해 12월 건축을 마쳤다.
JB자산운용은 인수자금 7200만달러 중 3100만달러(약 370억원)를 국내 공제회 보험사 등 서너 곳의 기관으로부터 투자받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에겐 펀드 만기 5년간 연 7%대의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3월까지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콜로라도 주도인 덴버는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바탕으로 기업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컴캐스트는 인터넷 및 전화, TV망을 공급하는 케이블사업부를 신축 건물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축 건물인 데다 연 7%대의 수익률을 약속한다는 점이 투자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훈/이동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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