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한 수입업체가 미국에서 수입 계약을 마치고 이번주 신선란 100t(약 146만개)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한국에 달걀을 공급할 수 있는 미국 수출작업장 등록 개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국내 달걀 가격이 더 올라가면 시장논리에 따라 수입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특란 한 판(30개)의 전국 평균 가격은 9142원으로 지난 6일보다 182원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사태를 해소하기에는 아직 수입물량이 모자란다. 도살 처분된 산란계(알 낳는 닭)는 전국 사육 규모의 33%에 달한다. 하루 달걀 부족량만 1300만개로 추산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