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진 기자 ]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제2차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이같이 회장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들 후보에게 후보 수락 의사를 타진한 후 이번주 안에 최종 면접에 참여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회추위는 오는 19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의 업무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심사와 후보별 최종 면접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 한 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이렇게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20일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조 행장은 1957년생, 위 사장과 강 사장은 1958년생, 최 전 사장은 1951년생이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전례로 봤을 때 한동우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조 행장이 다른 후보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서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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