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SK하이닉스 5만원 '돌파'

입력 2017-01-10 09:20   수정 2017-0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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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1포인트(0.26%) 떨어진 2043.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48포인트(0.27%) 내린 2043.30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 업종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38%, 0.3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마감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때 5541.08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은 전날 대비 2.03달러(3.8%) 떨어진 배럴당 5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32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37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로 3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69%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증권 유통 등이 밀려나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만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웠다. 이 회사 주가가 5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3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5%) 오른 642.47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6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결제 플랫폼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약 7.31% 급등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자금 조달 기대감에 약 5.68% 뛰었다.

삼보모터스의 경우 11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5.75%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5원 내린 119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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