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기자회견 열어

입력 2017-01-10 12:58  


채인석(가운데) 화성시장은 1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녀상 눈물특위 위원인 양향자 최고위원, 김효은 부대변인 등과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채인석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소녀상 눈물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채 시장은 최근 일본 정부의 부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압박이 거센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시와 중국 상하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도 했다.

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한일 위안부 협정은 박근혜정부가 저지른 외교참사”라며, “아베 정부가 면죄부를 쥔 양 뻔뻔하게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은 인류가 저질렀던 가장 끔찍한 만행에 대한 경고로 눈앞에서 치워버린다고 진실도, 부끄러움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아베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지적을 가했다.

채 시장은 또 “아무도 원치 않았던 한일 위안부 협정을 당장 폐기하고, ‘화해와 치유재단’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의 진정성 없는 사죄 없이 과거사는 청산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일본의 반인륜적 만행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의사를 밝혔다.

채 시장은 기자회견에 후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회원들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2015년도 추석 명절의 첫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명절 때마다 방문해 벌써 네 번째이다.

시는 시민성금으로 2014년 8월 동탄 센트럴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이후 2015년 11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와 2016년 10월에는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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